개요
보통 손목 통증을 생각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손목건초염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삼각섬유연골복합체파열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삼각섬유연골 복합체는 손목에서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손목을 이루는 큰 뼈인 척골과 요골 그리고 작은 뼈인 수근골들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로 연골과 인대를 총칭하는 명칭으로 삼각섬유연골복합체는 수근관절의 회외전, 회내전 시 안정성을 부여하며 척측 측방향의 20% 이상을 지지하는 등의 원위요척 관절과 수근관절의 기능에 매우 중요합니다.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돌릴 때 손목 관절의 완충작용을 하여 손목을 지지하고 안정성을 유지하며 압박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관절면을 유지해 줘 손과 손목 사이의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이러한 삼각섬유연골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나 외상, 퇴행성 변화로 인해 파열하는 것을 삼각섬유연골복합체파열이라고 합니다.
증상
- 새끼손가락 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손목이 시큰거린다.
- 손목뼈를 손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하다.
- 손을 땅에 짚고 일어날 때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통증을 호소한다.
- 자동차 핸들을 돌릴 때 통증을 호소한다.
치료
첫 번째로 진행하는 치료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에 치료를 진행한다면 보통 좋은 반응을 보이는데요. 증상에 따라 치료 기간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최대한 손목 사용을 줄이고 손목을 고정할 수 있는 보조기나 석고 고정을 시행합니다.
또한,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처방하거나 체외충격파를 사용하여 물리치료를 진행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DNA 주사나 통증이 많이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사용을 반복적으로 하면 증상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 후에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주에서 12주 동안 보존적 치료를 진행해도 효과가 없고 진찰 시 나타나는 손목의 불안정성이 명확하며 전위성 골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삼각섬유연골복합체파열의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는 방식과 개방형 수술 방법이 있습니다. 척골 뼈의 길이가 정상적이고 단순한 파열만 있으면 관절경적 봉합술이나 변연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만약 척골이 길다면 개방적 수술인 척골단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