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 어포유] 대전 월평중 정하늘 “꼭 프로가서 박소영 코치 제자란 걸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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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코치님이 진짜 좋으신 분이다. 코치님을 위해서라도 꼭 프로에 가서 박소영 코치 제자라는 걸 전국적으로 알리고 싶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기록 플랫폼 타임4,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의학 병원 세종스포츠정형외과가 한국 농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어시스트 포 유스’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이 콘텐츠는 손대범 위원의 좋은 뜻에 타임4와 세종스포츠정형외과가 함께하게 됐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도 힘을 보태기로 하며 지난 11월부터 새롭게 재개됐다. 

25일 오후 서울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사옥에서 진행된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 어시스트 포 유스의 세 번째 주인공에는 대전 월평중 3학년 정하늘이 선정됐다.  

초등학교 시절 방과 후 수업에서 취미로 농구를 배우던 정하늘은 재능을 알아본 대전 갑천초등학교 이성철 코치의 권유로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대전 월평중에 진학한 정하늘은 2학년이던 지난해부터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했다. 

지난해 팀의 주전 선수로 평균 35분 가까이 활약한 정하늘은 “작년에는 3학년 언니들을 상대해야 하다 보니 힘에 부치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경기가 늘 힘들었고, 어려운 경기들이 많았다”고 아쉬워하며 “올해는 3학년이 된 만큼 작년의 경험을 살려 팀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1년이 됐으면 한다”며 올 시즌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

본인 스스로 돌파에 강점이 있다고 말할 만큼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플레이에 자신감이 있다는 정하늘은 “신장이 크지 않아 리바운드에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스피드만큼은 누구한테도 이길 자신이 있다. 그래서 스피드와 돌파에 능한 BNK 이소희 선수를 정말 좋아한다. 나도 이소희 선수처럼 어떤 상대 앞에서도 힘 있게 플레이하고, 자신감 넘치는 돌파를 하고 싶다. 그래서 최근에는 개인 연습이나 웨이트 훈련 시간을 늘리고 있다”며 자신의 롤모델인 이소희와 같은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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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은 힘들지만 코트에서 뛸 때 세상 그 무엇보다 농구가 즐겁다는 정하늘. 현재 자신을 포함해 8명의 선수가 올 시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는 팀 성적도 좋아지고,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는 정하늘. 

“작년까지는 3학년 언니들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런데 올해는 내가 맏언니가 됐고, 팀 전체 8명 중 3명이 3학년이다. 코치님께서 늘 자신감 있게 하라고 하시는데 나 역시 올해는 코트 안팎에서 자신감 있게 행동해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다. 그리고 후배들이 뭘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지 잘 파악해 올 시즌은 작년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내 코치님, 부모님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 정하늘의 말이다. 

지난주 갑자기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어시스트 포 유스’를 수상하게 됐으니 서울에 올라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는 정하늘. 예상치 못한 소식에 무척 설레면서 떨렸는데 행사 장소가 WKBL 사옥이라는 이야기에 더욱 긴장했다는 정하늘.

아버지 정근철 씨와 동행한 정하늘은 “여길 온다고 하니 아버지가 더 신나하셨다(웃음). 내 목표인 WKBL에 이런 좋은 일로 미리 와볼 수 있게 돼 굉장히 설렜다. 평소 유튜브를 통해 여농티비도 꾸준히 보고, 팀에서 WKBL 경기들을 분석하며 WKBL 진출을 꿈꾸고 있었는데 이렇게 WKBL 사옥에서 상을 받게 돼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 다른 친구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기회를 얻은 만큼 오늘의 기억을 절대 잊지 않고 4년 뒤에는 WKBL 선수로 연맹 사옥에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오늘의 기억이 프로진출이라는 자신의 꿈에 기폭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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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플레이가 원활치 않을 때면 코치님이 더 속상해하셔서 늘 죄송했다는 정하늘은 “박소영 코치님께서 늘 자신감 있고, 안 돼도 계속 시도하라는 주문을 하신다. 작년까지는 잘 이행하지 못했던 내용들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치님을 위해서라도 꼭 코트에서 끝까지 부딪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하며 “우리 학교 박소영 코치님이 진짜 좋으신 분이다. 아이들이 힘들게 할 때도 있을 텐데 늘 너그럽고, 따뜻하게 선수들을 감싸 안아주신다. 올해가 코치님과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코치님에게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코치님을 위해서라도 꼭 프로에 가서 박소영 코치 제자라는 걸 전국적으로 알리고 싶다”라며 현재 자신을 지도하고 있는 박소영 코치에 대한 각별함을 나타냈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은 “대전 여자농구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들었는데, 더 힘내서 팀도 개인도 더 좋은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 오늘의 만남이 조금이나마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나 역시 열심히 응원하겠다”라며 정하늘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기사 원문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398/00000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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