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부상 아니길’ 병원 향하는 류지혁 걱정에 끝까지 자리 떠나지 못한 오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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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 도루를 시도하다 베이스에 어깨가 밀려 완쪽 어깨를 다친 류지혁, 자신과의 충돌로 발생한 부상이 걱정됐던 오지환이 그의 모습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끝까지 지켜봤다. 잠실=허상욱 기자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베이스에 어깨가 밀려 완쪽 어깨를 다친 류지혁, 자신과의 충돌로 발생한 부상이 걱정됐던 오지환이 그의 모습을 안타까운 모습으로 끝까지 지켜봤다. 잠실=허상욱 기자

[잠실=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삼성 류지혁이 2루 도루 슬라이딩 도중 발생한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경기,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한 류지혁은 2회 첫 타석에서 내야안타로 진루했다.

무사 1루 상황, 1루주자로 나선 류지혁이 김현준 타석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과정에서 왼손으로 베이스를 터치해 지나치며 오지환과 충돌이 있었다.

충돌이 발생한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양 팀 코칭스탭과 의료진이 들 것을 들고 달려나와 두 선수의 상황을 살펴봤다.

오지환은 곧바로 일어섰지만 류지혁의 부상이 심각해보였다. 왼손으로 2루에 닿으며 왼쪽 어깨 부분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삼성 구단은 “류지혁은 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 관절 와순(팔뼈가 몸에 잘 고정 되도록 어깨의 안정성을 잡아주는 구조물)의 일부 손상이 의심된다”고 전하며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8일 어깨 전문병원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에서 재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즌 4경기만에 앰뷸런스가 등장하는 안타까운 부상 상황이 발생하자 이를 지켜보던 선수단과 팬들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그라운드 곳곳에서 들려왔다.

오지환은 앰뷸런스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는 류지혁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루 베이스를 향해 미끄러져 들어가며 도루를 시도하는 류지혁과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오지환과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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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를 넘어선 왼손, 왼쪽 어깨부분에 충격이 가해진 류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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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이 심한 모습에 재빠르게 달려 나온 강명구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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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에 쓰러진 류지혁과 오지환, 큰 부상이 아니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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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을 향해 안된다는 신호를 보내는 이병규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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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것에 실려 병원으로 향하는 류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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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다치면 안되는데...걱정스러움에 앰뷸런스로 다가오는 오지환과 박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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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의 쾌유를 바라는 오지환의 안타까운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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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원문 https://v.daum.net/v/2024032810004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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