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은 이미 엄청 나다” 김진수 원장이 밝힌 부상 방지 트레이닝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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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원장이 한국 농구 유소년을 위한 현장에 함께 했다.

17일 경복고 체육관에서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함께하는 KBL 유소년 측정사업 및 부상방지 순회 교육이 진행됐다.

KBL은 4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전국 엘리트 고등부 30개 신청 팀을 대상으로 피지컬 측정과 부상방지 순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KBL 공식지정병원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차민석 대표원장, 김진수 병원장, 김상범, 한우솔, 임선희 원장과 RP 센터의 김형철 트레이너 등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첫 회차인 17일 경복고 측정 현장에서 만난 김진수 원장은 “유소년 선수들의 건강 증진 차원에서 몸 상태를 체크하려고 한다. 부상 부위와 위치를 가르쳐주고, 그에 맞는 재활 운동도 가르쳐줄 계획이다. 가벼운 부상에 대한 체크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선수들이 각자의 부상 위치를 파악하고, 부상 방지 트레이닝을 통해 부상에 대한 예방적 처방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경기 전에 워밍업만 체계적으로 잘 진행해도 부상 리스크는 떨어질 수 있다. 이번이 처음인데, 향후 2-3년 동안 데이터가 쌓이면 더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장기적으로 부상 예방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인 선수가 아닌, 한창 몸이 성장하는 유소년 선수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기에 더 의미가 있다.

김진수 원장은 “성인 국가대표에서도 이미 워밍업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그걸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에 다 보낸 상태다. 부상 예방 트레이닝은 연령별로도 강도가 달라야 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충실히 잘 실행하면 40%까지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들 한다. 경기 전 40-50분만 워밍업을 잘해도 부상을 잘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미국이나 유럽 농구계는 엄청나다. 이런 부분이 기본적으로 다 돼 있다”며 “국내의 경우 농구는 아직 잘 돼 있지 않는데, 야구의 경우 좋은 선수를 스카우팅하면 미리 토미존 수술을 해버리기도 하는 식으로 선수의 부상을 관리한다. 아마추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며 실행하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원문: https://www.rook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8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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