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 어포유] 농구선수 인생에 포기는 없다는 연암중 홍성예 “도전도 안 하면 더 후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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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에는 꼭 ‘입상’을 해보고 싶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기록 플랫폼 타임4,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의학 병원 세종스포츠정형외과가 한국 농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어시스트 포 유스’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이 콘텐츠는 손대범 위원의 좋은 뜻에 타임4와 세종스포츠정형외과가 함께하게 됐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도 힘을 보태기로 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재개됐다. 

18일 오후 서울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사옥에서 진행된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 어시스트 포 유스’의 다섯 번째 주인공에는 울산 연암중 2학년 홍성예가 선정됐다. 

울산 연암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농구선수의 꿈을 키우기 시작한 홍성예는 현재 168cm까지 성장해 팀에서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중학교 입학 후 5cm가량 키가 컸을 만큼 현재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홍성예는 본인 스스로 탄력에 자신이 있다고 할 만큼 높이에 강점을 가진 선수다. 

홍성예는 “개인적으로는 리바운드와 점프력에 자신이 있다. 농구선수라면 지녀야 할 근성도 누구에게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래서 볼 경합 상황에서 누구보다 볼을 잘 뺏어낼 자신도 있다. 빅맨 포지션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근성을 가지고 활약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늘 근성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성인이 돼서도 근성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드리블이나 기술적인 부분에서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코치님의 지도 아래 기본적인 기술 훈련에 많이 매진하고 있다”라며 자신이 개선해야 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며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언니인 홍성은(울산 화봉고1)도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홍성예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까지 운동선수 집안에서 농구선수로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신입생이던 지난해부터 대회에 나서고 있는 홍성예는 “올해 열린 협회장기에서 치른 청솔중과의 경기가 무척 기억에 남는다. 아쉽게 패하긴 했지만 팀의 빅맨으로 골밑에서 동료들에게 연결해 주는 플레이 등 코치님께서 알려주신 것들을 해낸 것 같아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홍성예는 청솔중과의 경기에서 14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본인이 속한 연암중은 끈끈한 조직력과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도 이야기한 홍성예는 “우리 팀은 양선예 코치님부터 선, 후배들 모두가 한 가족처럼 끈끈하다. 경기에 나서서도 점수 차가 많이 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독이면서 끝까지 경기를 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끈끈한 팀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연암중 농구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올해는 조금씩 팀 성적을 높여가면서 동료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꼭 ‘입상’을 해보고 싶다. 초등학교 시절 소년체전과 하모니리그 왕중왕전에서 입상한 뒤 중학교에선 입상 성적을 내지 못했는데 올해는 코치님이 알려주시는 훈련을 잘 소화해 동료들과 함께 시상식에 참여하고 싶다”라며 2024년에는 공식 대회에서 입상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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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그렇듯 홍성예 역시 WKBL(여자프로농구) 진출이 목표라고 밝혔다. 여기에 자신의 실력을 더 키워 연령대별 국가대표부터 성인 국가대표까지 농구선수가 도전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는 도전하고 싶다는 홍성예.

홍성예는 “농구선수로서 도전도 해보지 않고 미리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힘든 상황은 이겨내라고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대표나 프로 진출 모두 도전도 해보지 않고 지레 포기하면 나중에 더 큰 후회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주어진 환경에서 할 수 있는 도전은 최선을 다해 해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농구선수로서의 길 역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꿋꿋이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본인은 아직도 부족한 게 많지만 자신을 여기까지 잘 이끌어 준 앙선애, 권은정, 김수희, 박정숙 코치이게 정말 감사하다고도 말한 홍성예는 “농구선수를 하면서 연습 때 배운 걸 코트에서 제대로 펼쳐 보였을 때의 뿌듯함이 커 계속 농구선수를 하는 것 같다. 하다못해 경기를 하면서 파울로 상대 흐름을 끊기만 하더라도 굉장히 좋다. 이런 재미를 알게 해주신 코치님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꾸준하게 발전하는 선수가 돼 WKBL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홍성예의 성장을 응원하겠다고 말한 손대범 KBSN 해설위원은 “홍성예 선수를 만나 정말 반가웠다. 곧 소년체전에 나선다고 들었는데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겠다.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는데 앞으로 아프지 말고 반드시 꿈을 이룰 수 있길 응원하겠다”라며 홍성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서울, 김지용 객원기자 mcdash@naver.com

원문: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398/0000078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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