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IA에 날아든 비보…외인 투수 크로우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 이탈 “2주 후 재검진”

0000961068 001 20240510155301228

선두를 달리고 있는 KIA에 부상 비보가 전해졌다.

KIA는 10일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유는 팔꿈치 부상이다.

구단 측은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 피칭 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다”며 “대구 SM병원에서 1차 검진 후 9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리온정형외과에서 더블 체크를 한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손상’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다.

크로우는 KIA가 야심차게 선발한 외인 투수다.

미국 테네시주 킹스턴 출신인 윌 크로우는 우완 투수로 신장 185㎝, 체중 108㎏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5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94경기(선발 29경기)에 출장해 10승 21패 16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 5.3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75경기(선발 59경기)에 나서 21승 16패 1홀드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메이저리그에서 25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전 소속팀인 피츠버그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했다.

0000961068 002 20240510155301268

2023시즌에는 피츠버그에서 5경기에 출장, 1패 1세이브 평균자책 4.66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7경기(선발 3경기)에 나서 3승 1패 1홀드 평균자책 3.86을 기록했다.

외국인 영입 상한선인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 크로우는 몸값에 맞게 활약을 했다. 올시즌 8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 3.57을 기록했다.

크로우 외에도 또 다른 외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4승1패 평균자책 1.47로 활약 중이며 토종 에이스 양현종도 8경기 3승1패 평균자책 2.66으로 팀의 선두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KIA는 개막 직전 주포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음에도 선두 자리를 꿰찼다. 그러다 지난달 나성범까지 합류하면서 전력에 완전체를 이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외인 투수 중 한 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KIA가 근심이 생겼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원문: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44/0000961068

카카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