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 어포유] “1라운드 지명이 목표” U16 대표팀 출신 숙명여고 김연진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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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싶다. 그리고 숙명여고 농구부 명성에 걸맞게 늘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손대범 KBS N 해설위원과 기록 플랫폼 타임4,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의학 병원 세종스포츠정형외과가 한국 농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응원하기 위한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어시스트 포 유스’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진행돼 온 이 콘텐츠는 손대범 위원의 좋은 뜻에 타임4와 세종스포츠정형외과가 함께하게 됐고,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도 힘을 보태기로 하며 지난해 11월부터 새롭게 재개됐다. 

4일 오후 서울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사옥에서 진행된 ‘손대범X타임4X세종스포츠정형외과 어시스트 포 유스’의 여섯 번째 주인공에는 서울 숙명여고 2학년 김연진이 선정됐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큰 신장을 자랑했던 김연진은 현재 177cm까지 성장, 지난해에는 U16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초등학교 시절 취미로 시작한 농구클럽에서 남자 선수들을 압도하는 김연진의 활약을 눈여겨 본 클럽 코치와 성남 수정초등학교 농구부 관계자의 권유로 엘리트 농구선수의 길을 걷게 된 김연진. 

중학교 때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지난해 숙명여고에 입학한 김연진은 가드와 포워드 포지션에서 활약하며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취미로 시작한 농구였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본격적으로 엘리트 농구선수로 활약하게 됐다.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는데 코치님들이 워낙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 용기 내 엘리트 농구선수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에는 엘리트 농구부 시스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중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턴 이 생활도 많이 편해졌다.” 김연진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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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농구 기대주로 성장하며 고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팀의 주전 선수로 활약한 김연진은 지난해 U16 여자 대표팀에 발탁, 2023 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경험했다. 

숙명여고 황윤서, 양혜은과 함께 U16 대표팀에 발탁됐던 김연진은 “처음 발탁 소식을 듣고는 굉장히 놀랐다. 처음 소집됐을 때만 해도 크게 부담되지 않았는데 막상 요르단 대회 현장에 도착하니 경기장도 웅장하고, 외국 선수도 많아서 무척 긴장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더 키우고, 나를 위해서라도 내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걸 많이 깨닫게 된 대회가 됐다. 그래서 U16 대표팀을 다녀온 뒤로는 주말에도 무조건 개인 훈련을 하고 있고, 학교에서도 새벽과 야간 훈련을 최대한 많이 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U16 대표팀 발탁 후 농구선수로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여고부에서 숙명여고의 전승 우승에 기여한 김연진은 지난달 21일에는 숙명여고의 2년 만의 전국체전 출전권 획득에도 힘을 보탰다.

올 상반기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김연진은 “내가 잘했다기보단 다른 팀 동료들이 좋은 활약을 해 거둔 결과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저 코트에서 구멍이 되지 않도록 궂은일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숙명여고에 입학하면서 실력도 실력이지만 숙명여고 농구부라는 자부심에 먹칠을 하지 않기 위해 책임감 있게 행동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코트 안팎에서 좋은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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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이은혜 코치로부터 “소극적으로 하지 말고 무조건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라”라는 주문을 많이 받는다는 김연진은 이 코치의 한마디 한마디가 자신에게는 연습을 더 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김연진은 “개인적으로 난 정신력이 강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코치님이 혼내시면 그걸 마음에 담아두기보단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만 우리 팀이 계속해서 우승을 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올 시즌 출발이 좋았던 만큼 남은 시즌에도 계속해서 우리 팀이 정상에 섰으면 좋겠다”라며 2024년을 숙명여고의 해로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내년이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김연진의 목표 역시 ‘WKBL 진출’에 맞춰져 있다. 본인을 위해 늘 고생하고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는 김연진은 “부모님이 나의 농구선수 생활을 위해 늘 고생이 많으셨다.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서라도 내년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 1라운드로 프로에 진출하고 싶다. 그래서 부모님께 기쁨과 함께 큰 효도를 하고 싶다”며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훌륭한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은혜 코치님이 늘 해주시는 말씀이 있다. ‘2-30점을 이기더라도 늘 0-0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해라’라는 말씀을 해주신다. 코트에 있을 땐 점수 차 신경 쓰지 말고 끝까지 본인 플레이를 해야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지도를 해주신다. 개인적으로는 이 말이 크게 와닿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 코치님 말씀처럼 상황에 따라 안주하는 플레이가 아닌 늘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돼 2025년에는 숙명여고 하면 김연진이라는 선수가 떠오를 수 있도록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자신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손대범 KBSN 해설위원은 “평소에도 이름을 들어서 알던 선수였기에 더 반가웠다. 계속 꿈을 갖고 도전해서 청소년 국가대표는 물론이고 프로선수로도 경력을 이어가길 응원한다. 어포유 행사를 위해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나 역시 누를 끼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한국농구 유망주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김연진의 앞날을 응원했다.

사진 = 김지용 기자, FIBA 제공 

원문: https://www.rookie.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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