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상승세 LG, 임찬규 돌아오는데 에이스 이탈…선발진 완전체 또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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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G 트윈스 최원태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LG는 12일 “최원태가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우측 광배근 미세손상 진단으로 2주 후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며 최원태의 몸 상태를 전했다. LG는 국내 선발 임찬규가 복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에이스 노릇을 해온 최원태 이탈로 완전체 선발진 구축이 다시 한 번 무산됐다.

최원태는 전날(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개시 4시간을 앞두고 등판이 취소됐다. 당일 오전 옆구리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 LG는 최원태 대신 왼손 투수 김유영을 선발 투수로 변경했다.

LG는 “최원태가 우측 옆구리 불편함을 호소했다. 선발 투수로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구에서 검진했을 때 최원태는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 소견을 받았는데, 서울에서도 같은 검진 결과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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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태 ⓒ곽혜미 기자
최원태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66⅓이닝을 소화했고 6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하며 LG 마운드를 지켜왔다. 임찬규가 빠진 상황에서 최원태는 국내 에이스였다. 일단 최원태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LG는 또 다른 대체 선발을 내세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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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경엽 감독 ⓒ곽혜미 기자
염경엽 감독은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최원태를 두고 “무책임한 행동이다. 아침에 갑자기 통증이 생겼다더라. 경기를 뛰다가 부상을 당하는 건 괜찮은데, 자기 관리를 못해서 아픈 건 이야기가 다르다. 몸 관리를 못한 건 화가 난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며 질책했다.

그러면서 “한창 승운도 따르고 있고 팀 분위기도 좋다. 그런데 최원태가 찬물을 끼얹졌다. 아무리 좋게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최원태가 갑자기 아픈 탓에 팀이 피해를 입게 됐다”며 최원태를 비롯한 선수들이 책임감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기자명최민우 기자 miru0424@spotv.net

원문: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8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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