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발목 접질린 KT 하윤기, 큰 부상 피했다 … 송영진 KT 감독, “외국 선수, 몸 더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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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큰 위기에서 벗어났다.

수원 KT는 지난 11일부터 대만 타이페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국내 선수 16명과 외국 선수 2명(레이숀 해먼즈-제레미아 틸먼)이 합을 맞추고 있다.


KT는 지난 16일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1옵션 빅맨인 하윤기(204cm, C)가 지난 15일 대만 포모사 드리머스와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접지른 것. 꺾인 각도가 컸고 하윤기가 통증을 호소했기에, KT와 하윤기의 걱정이 모두 컸다.

그렇다고 해서, KT가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웠다. 낯선 나라인 대만에서 하윤기의 상태를 살펴야 했기 때문. 그래서 KT는 하윤기의 상태를 확인함과 동시에, 하윤기의 부상 장면을 한국에 있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전문의에게 보냈다.

KT와 하윤기 모두 걱정 속에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한숨 덜 수 있었다. 하윤기의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것. KT 관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 같다. 붓기도 많이 빠졌고, 보행도 문제 없다”고 이야기했다.

하윤기는 “의사 선생님께서 2주 정도로 진단하셨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오히려 2주를 넘길 것 같지 않다. 회복 속도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다. 다만, 회복 이후, 경기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KT는 17일 오후 다안스포츠센터에서 자체 훈련을 했다. 공수 전환 훈련과 세트 오펜스를 간단히 점검했다. 짧은 훈련 후 슈팅을 실시했다.

송영진 KT 감독은 “외국 선수 2명 모두 몸을 더 만들어야 한다. 합류하기 전에 몸을 제대로 안 만든 것 같다. 그렇지만 팀에서 주문하는 것들을 잘 이행하려고 한다”며 외국 선수들의 컨디션을 이야기했다.

분명 두 외국 선수는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가지 못했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 선수들이 스피드를 늦출 수 없다. 국내 선수와 외국 선수 모두 최상의 움직임을 보여줘야, KT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어서다. 그런 이유로, 송영진 KT 감독은 두 외국 선수의 몸을 더 냉정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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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손동환 기자

원문: https://basketkorea.com/news/newsview.php?ncode=1065603563323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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