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종아리 부상 재검진…6월 중순 복귀 전망


[폴리뉴스 김지윤 기자] KIA 타이거즈의 ‘캡틴’ 나성범의 복귀 시점이 6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종아리 근육 손상 부상 이후 치료에 집중 중이며, 기술훈련 재개까지 최소 3~4주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어제 MRI를 찍었고, 기술훈련에 들어가려면 한 달 정도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나성범은 지난 12일 선한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이튿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4월에는 타율이 2할을 밑돌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LG전에서 타격 후 1루로 뛰다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고,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2년 전에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바 있어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도 허리 이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허리에 무리가 와 주사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며칠 더 쉬어야 한다고 한다”며 “열흘 간 빠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타율 0.240, 9홈런 26타점으로 파워를 앞세운 활약을 펼쳐왔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들이 빠지면서 팀 전체가 뭉치기 어렵다”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이어 “남은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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