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기 앞두고 부상 악재 맞은 삼성… 박진만 감독 “이승현 시즌 아웃 유력, 대체 선발로 양창섭 검토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대구=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악재를 맞았다. 왼손 선발 투수 이승현이 팔꿈치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장기 이탈한 탓이다.
삼성 구단은 18일 “이승현이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중 캐치볼 훈련 도중 통증을 호소해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며 “MRI 결과 좌측 팔꿈치 피로골절 소견이 나왔다. 회복 및 재활에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승현은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4.72를 기록 중이었다. 시즌 초반엔 10경기에서 1승 6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했지만, 6월 이후 6경기에서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26을 올리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었다.
특히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는 데뷔 첫 노히트노런까지 단 2아웃을 남기고 아쉽게 놓쳤다. 하지만 8⅓이닝 1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박진만 감독은 같은 날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승현은 올스타 브레이크 중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부위 피로골절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현재 상태로는 올 시즌 복귀는 어려울 것 같다”며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화되면서 반등의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다시 변수가 생겼다. 현재로선 양창섭을 대체 선발 후보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승현의 이탈로 선발진 운용에 다시 한번 고민이 필요해졌다. 다만 박진만 감독은 “야수진의 컨디션은 꾸준한 편이고, 불펜진도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체력을 보충했다”며 “전반기 바닥을 찍었다고 본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후반기 반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18일 예정됐던 키움전이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선발 로테이션도 일부 조정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면 내일은 헤르손 가라비토가 선발로 나선다. 아리엘 후라도의 등판은 다시 조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류정호 기자 ryutilit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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