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2 small 1

[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대만 전지훈련 동행’ 김상범 주치의, LG 선수단의 또다른 지원군

article title line 2
p1065602604280205 727 thum

창원 LG는 대만 전지훈련 또한 팀 필드 닥터와 함께 하고 있다.

LG는 지난 2023년 10월 11일 하나의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팀 필드 닥터 위촉식이었다. 당시 한상욱 단장과 조상현 감독이 LG 대표로 김상범 원장에게 위촉장을 부여했다.


김상범 원장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 주치의를 맡은 바 있다. 다수의 종목과 대회에서 총괄 닥터 및 주치의를 역임했다. 많은 경험을 보유한 스포츠의학 전문가다.

조상현 감독 역시 “내가 대표팀 감독을 맡았을 때 김상범 원장과 동행한 적 있다. 김상범 원장이 그때 많은 힘을 실어줬다. 능력이 워낙 출중하다”라며 김상범 원장의 역량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오키나와 전지훈련 때에는 창원에 있는 통증클리닉 의사와 동행했다. 이번 대만 전지훈련 때는 김상범 원장과 함께 하고 있다. 선수들의 건강을 빠르게 체크할 수 있고, 다친 선수들을 즉각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며 대만 전지훈련을 김상범 원장과 함께 하고 있다.

그리고 “김상범 원장이 여러 장비들을 챙겨왔다. 선수들의 건강을 최대한 정밀하게 체크하고 있다. 덕분에, 나도 주축 자원들의 현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김상범 원장이 검사를 기반으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언해준다. 나도 김상범 원장의 이야기를 100% 따른다”라며 김상범 원장의 대만 전지훈련 업무 내용을 덧붙였다.

사령탑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상범 원장은 “2025~2026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빨리 개막한다. 시범 경기도 열린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많이 다칠 수 있고, 나도 선수들의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만성 통증을 갖고 있는 선수 또한 관리해야 한다”라며 대만에서의 중점사항을 전했다.

그 후 “초음파 장비를 늘 갖고 다닌다. 도핑 검사에 해당되지 않는 약품을 주사 치료할 수 있다. 그리고 봉합 장비 또한 휴대하고 다닌다”라며 대만으로 갖고 온 장비들을 언급했다.

p1065602604280205 377 thum

대만 전지훈련은 정규리그를 위한 과정이다. 즉, 정규리그가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다는 뜻. 김상범 원장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LG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려고 한다.

그래서 김상범 원장은 “현장에서 치료해야 하는 부상도 있다. 뇌진탕과 목 등 두부 손상이 그렇다. 타 팀 선수가 그런 부상을 당해도, 나는 이들을 치료해줘야 한다. 두부 손상이 그만큼 치명적이기 때문이다”라며 현장에서 해야 할 것들을 중요하게 여겼다.

마지막으로 “내 임무는 결국 ‘선수들의 부상 방지’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들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 만약 특정 선수의 부상 우려가 크면, 그 선수의 출전 시간은 제한돼야 한다. 자칫 더 심한 부상을 당할 수 있어서다”라며 자신의 궁극적인 임무를 설명했다.

김상범 원장은 인터뷰 종료 후 코트로 시선을 돌렸다. 선수들의 동작들을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유기상이 4쿼터 종료 5분 43초 전 코트에 쓰러지자, 김상범 원장은 선수단과 유기상에게 다가갔다. 워밍업 구역으로 물러난 유기상의 옆에 있었다.

연습 경기가 종료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상범 원장은 선수들에게 시선을 돌렸다. 코칭스태프 그리고 트레이닝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선수들이 정비를 마친 후에야, 김상범 원장의 긴장감이 살짝 줄어들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원문: https://basketkorea.com/news/newsview.php?ncode=1065602604280205

article title bottom logo 1
카카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