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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지명’ KIA 조대현, 16일 현역 입대…”빨리 병역 의무 마치는 게 좋다” [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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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조대현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KIA 관계자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투수 조대현이 오늘(16일) 현역으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조대현은 지난 4월 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2025시즌을 마감한 상황에서 현역 입대를 결정했으며, 2027년 3월 전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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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인 조대현은 남정초-영남중-강릉고를 거쳐 신장 2024년 1라운드 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193cm, 몸무게 90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투수로, 큰 신장으로부터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대현은 2023년 투·타를 겸업하면서 높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좋은 체력을 갖췄다. 드래프트 당시 KIA 구단은 “조대현은 입단 후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다면 빼어난 투수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대현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조대현은 “1군에 올라간 뒤 첫 등판 때 150km/h를 찍고 싶다. 변화구 사인이 나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직구를 택한다면 그렇게 던지고 싶다”며 “내 장점을 더 부각시키고 싶다. 강력한 직구와 안정된 제구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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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KIA로서는 조대현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조대현은 지난해와 올해 단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지난해 10경기 9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9.64, 올해 2경기 3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24.55로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형은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선수였는데, 구단과 선수와 상의한 부분”이라며 “젊은 선수들은 빨리 병역 의무를 마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구단과 선수가 잘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원글: https://www.xportsnews.com/article/205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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