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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큰 부상이 아닌 거 같은데…’ 종아리 근육 파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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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프로농구가 개막했습니다. 개막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부상으로 이탈한 선수들도 있습니다. 부산 KCC의 최준용, 허훈 선수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습니다. 종아리는 골치 아픈 근육 부위입니다. 지난달에 이어 경기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종아리 근육 손상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어? 종아리 다쳤다면서? 난 3주 만에 운동했는데? 6주 걸린대? 잘못 본거 아니야?” 이런 얘기를 이미 들어 보셨을 수도 있고, 주위에서 경험해 본 적도 있을 것입니다. 종아리 근육 부상은 초음파를 통해서 진단이 가능하고, 파열의 기준까지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회복 및 복귀 기준에 대해서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때때로 MRI 검사를 필수로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는데, 사실 초음파만으로도 정확한 진단 및 복귀에 대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고, 운동으로 복귀 전 MRI를 검사하는 것 또한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 아닙니다.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었을 때 진단에 대한 검사 방법, 진단의 분류, 운동으로 복귀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 등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을 드렸습니다.

모 구단의 한 선수는 종아리 근육 파열 이후 3-4주 이내 복귀했다가, 결국 재 파열을 당했고, 복귀까지 3개월이 걸렸습니다. 다른 구단의 어떤 선수 역시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또 다른 선수는 그보다 길어진 재활에 초조하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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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범 원장 종아리 부상 MRI

저 역시 현재 아킬레스 건이 파열됐던 다리의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어 있습니다. 물론 농구 하던 중 발생한 부상이지요. 제 다리에 셀프로 PDRN 주사 치료, PRP 주사 치료를 시행해서 회복 속도도 관찰하고, 정밀 주사를 맞고 통증이 좋아지고, 회복이 더 잘 되는지 관찰해 보고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재활의 강도를 올리는데 확실히 수월하긴 하지만, 우리가 분명 알아야 할 것은 시간입니다. 종아리 부상 이후 운동 혹은 경기로 복귀까지 걸리는 절대적인 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하며, 악몽과 같은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농구를 즐기는 모든 스포츠 인들에게 누구나 생길 수 있는 흔한 손상, 종아리 근육 파열입니다.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 및 근육 보강운동, 종아리 근육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대, 나의 발 모양과 발목 관절, 아킬레스 및 종아리 근육 등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농구화를 선택하는 것으로 종아리 근육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25-2026시즌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글_세종스포츠 정형외과 김상범 원장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원글: https://m.sports.naver.com/basketball/article/065/0000287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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