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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김주환 원장과 알아보는 ‘슬개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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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 슬개건은 무릎 앞에 위치한 슬개골, 흔히 말하는 뚜껑뼈와 아랫다리뼈를 연결해 주는 강력한 힘줄이다. 점프와 착지가 필수인 농구나 배구선수가 매우 섬세하게 관리해야 할 부위 가운데 하나다. 세종스포츠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환 원장을 통해 슬개건염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봤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7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슬개건염이란?

슬개건은 점프 동작과 같이, 강력한 힘을 축적했다가 방출하는 동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반복적으로 스트레스가 가해지면서 조직의 손상과 파열이 발생해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슬개건염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Jumper’s knee라고 불렸는데요. 점프와 착지가 필수인 농구나 배구선수에게서 많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한 보고에 따르면 미국대학 농구 선수의 20%가량이 슬개건염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나요?
슬개골 바로 아래, 슬개건이 붙는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많은 환자가 계단 내려갈 때, 스쿼트나 런지 동작에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슬개건염의 초기 단계에서는 운동 시에는 통증을 느끼지만 쉴 때는 통증이 없어지는데요. 염증이 심한 환자분들에서는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슬개건염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특징적인 증상과 통증 위치, 어떤 운동이나 동작에서 통증이 생기는 지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초음파로 확인해보면 슬개건이 정상 힘줄에 비해 두꺼워져 있고, 변성으로 인해 신호가 떨어져 있는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부분 파열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슬개건의 심한 손상이 있는 경우, 또 슬개 대퇴 관절의 연골 손상과 같은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 MRI와 같은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슬개건염 어떻게 치료하나요?
슬개건염은 근본적으로 과사용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성기에는 슬개건에 자극이나 통증이 생기는 훈련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초기에는 운동 강도나 시간, 횟수와 같은 훈련량에 대한 조절이 필요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과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호전되면, 운동 메커니즘에 대한 분석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슬개건염을 오래 앓은 환자들은 허벅지 앞쪽 근육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고, 또 통증을 피하기 위해 아픈 쪽 다리를 잘 사용하지 않아 정상적이지 않은 운동 패턴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등척성(isometric) 운동으로 시작해서, 힘줄에 부하가 천천히 가해지도록 주의하면서 등장성(isotonic) 운동으로 진행합니다.

점프 매커니즘 또한 슬개건염의 치료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종아리 근육이 잘 작동하면 점프 후 착지 시에 슬개건에 과도한 힘이 걸리지 않고, 고관절과 슬관절 가동범위가 충분히 나오게 되면 추가적으로 충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충격파 치료나 DNA, PRP와 같은 주사 치료도 슬개건염 환자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도 보고되어 있어 운동 치료와 함께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걱정하시는 스테로이드는 가급적이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만, 염증이 심해 운동 단계를 높이기 어려운 환자에서는 조심스럽게 사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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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세종스포츠 정형외과 전문의 김주환 원장
#사진_세종스포츠정형외과

원글: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65/0000283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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