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스포츠정형외과(대표원장 차민석)는 ‘Return to Play(일상으로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라는 철학 아래 치료와 재활, 그리고 복귀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스포츠의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의사와 재활치료사가 긴밀하게 협업하여 환자 개개인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통증 완화를 넘어 부상 예방과 건강한 일상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L 등 스포츠 단체와 협력해 부상 예방 교육을 진행하며, 학회와 연구 활동을 통해 최신 스포츠의학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세종스포츠정형외과는 환자가 다시 자신감 있게 움직이고 행복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웰니스 병원’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의학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통합 스포츠의학 서비스에 특화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차민석 대표원장
스포츠정형외과인데, ‘일상으로의 건강한 복귀를 위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꽤 인상적입니다.
치료와 재활의 영역에만 머무르지 않겠다는 의지입니다. 환자가 다치기 전의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아가 부상 예방까지 포함하는 포괄적인 관리 개념으로 봅니다. ‘건강한 삶으로의 회복과 유지’인 셈입니다. 이걸 웰니스라고 굳이 정의하지 않아도 이미 웰니스의 과정인 것이죠.
건강한 일상을 되찾는 과정이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 웰니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병원의 목표에 다름아니죠. 환자들이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는 웰니스의 핵심 가치와 완전히 일치합니다. 저희의 존재 이유 자체가 웰니스의 실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병원을 설립할 때부터 저희의 캐치프레이즈가 ‘Return to Play’였어요. 치료가 끝난다고 저희의 케어가 끝난 게 아니거든요. 환자가 다시 운동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부터 웰니스는 병원 운영 철학의 중심에 녹아 있었습니다.
‘치료’를 넘어 어쩌면 ‘삶의 변화’를 제공한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할 수 있어요. 환자가 스스로의 몸을 이해하고, 다시 자신감 있게 움직일 수 있도록 교육과 피드백을 제공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삶의 질이 바뀌는 ‘진짜 변화’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특별히 노력하는 부분이 있을까요?
병원 운영에 있어서 규모의 성장이나 수익의 유지에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매년 AAC, 초음파, 카데바 학회 등을 통해 최신 스포츠의학 연구를 발전시키고, 이를 진료에 반영하려 노력합니다. 이런 학문적 성장이야말로 저희 병원이 지속될 수 있는 근본적 기반이라고 믿습니다.
직원들이 스스로 조직한 동아리 활동도 지원하고 있는데요. 축구, 농구,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함께 관람하거나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후원합니다. 의료진이 건강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어야 환자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Return to Play(다시, 경기로)! 치료와 재활, 그리고 복귀까지가 목표입니다
일상으로 되돌아간다는 맥락에서 ‘운동과 리커버리’를 따로 생각할 수 없는 요소일듯 합니다.
원래 운동과 회복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과정입니다. 다만 기존 의료 시스템이 두 영역을 분리해 다루어 왔을 뿐입니다. 실제로 통합적으로 접근했을 때 훨씬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느끼면서 그 중요성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운동재활센터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아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의사와 재활치료사 간의 적극적인 개입과 충분한 의사소통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단순히 치료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팀 전체가 환자의 회복 목표를 공유하고 함께 논의합니다. 그 결과 치료 효율과 환자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습니다.
원장님의 이런 웰니스 철학이 사회적으로 어떤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직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인 병원 차원에서 치료와 재활을 한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재활의 범위를 ‘스포츠로의 복귀’까지 확장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님의 그런 생각은 사회적 책임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저희는 단순한 기부나 봉사보다, 전문성을 살린 사회적 기여를 추구합니다. 가령, KBL과 협력하여 부상 예방 교육을 진행하거나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여자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이야말로 저희가 실천하는 ‘웰니스 기반의 사회적 책임’입니다.
러닝 크루나 요가 클럽 등의 운동 커뮤니티는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 것으로 보시나요?
이런 커뮤니티들은 디지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웰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스포츠와 헬스 산업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정신건강’ 또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스포츠 산업이 완전히 정신건강 중심으로 전환되지는 않겠지만, 정신건강의 중요성은 과거보다 훨씬 확대될 것입니다. 신체와 정신은 함께 건강해야 진정한 웰니스가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현대 한국인들의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고려하면, 앞으로 이 분야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대표원장으로서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웰니스’라는 단어는 새롭지만, 그 본질은 예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처럼, 결국 인간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가치죠. 그런 점에서 웰니스 산업은 일시적 유행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고 확장될 영역이라 생각합니다.
[점프볼] 프로농구의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7개월 이상의 대장정입니다. 선수들의 가장 큰 걱정이라면 부상이겠지요. 여러 부상 중 종아리는 선수들에게 골치 아픈 근육 부위 입니다. 가볍게 여기고 빠른 복귀를 했다가 재 손상을 당하거나, 2-3개월 이상 즉, 시즌의 거의 절반을 날리는 경험을 하는 선수들의 기사를 자주 접하셨을 겁니다. 경기 중 빈번하게 발생하는 종아리 근육 부상은 매우 세세하게 진단 기준이 나눠져 있어 정확한 진단을 통해 복귀를 결정해야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종아리 근육 손상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10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종아리 근육의 부상 보통 종아리 근육은 3개의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중 가장 피부에 가까운 바깥쪽의 근육은 안쪽과 바깥쪽의 근육이 쌍을 이뤄 내측 비복근, 외측 비복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 종아리 근육 또는 하퇴삼두근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종아리 근육 파일, 비복근, 가자미 근, 근막 포함). 종아리 근육을 설명할 때 ‘근육과 근육 사이를 지나가는 근막이 존재한다. 이 부분이 다치거나 찢어지면 회복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라고 설명을 드리면 이해가 좀 더 쉬울 거 같습니다.
종아리 근육 손상을 분류할 때 예전에는 단순하게 I ~ III 까지 나누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진단의 기준이 더욱 발전하여 초음파를 통한 세분화, MRI를 통한 세분화를 나누어 진단합니다. 진단 기준이 세분화됨에 따라 재부상에 대한 염려를 줄일 수 있고, 보다 정확한 복귀의 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종아리 근육 파열은 간단한 부상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4주 이내 빠른 복귀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 동안 치료 및 재활로 복귀 일정이 계속 미뤄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때로는 재 파열, 재 부상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스포츠 의학을 행하고 있는 저의 입장에서는 후자의 경우에 더 집중하게 되고, 그래서 더욱 세밀한 진단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종아리 부상의 차이 서두에 근막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는데, 좀 더 피부에 가까운 쪽을 이루는 비복근 그리고 좀 더 깊은 쪽을 이루는 가자미근, 이 사이 얇은 띠처럼 존재하는 것을 근막(aponeurosis)이라고 부릅니다. 근막이 내려가며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힘줄인 아킬레스 힘줄로 이어지게 됩니다. 많은 환자들이 종아리 근육을 다칠 때, ‘뻑’하는 큰 소리를 듣게 되고, 때로는 아킬레스 건이 파열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종아리 근육 파열은 아킬레스 건 보다 종아리 중간 부근 혹은 무릎에 가까운 쪽의 통증, 그리고 파열음을 동반하며 동작이나 자세에 따라 파열되는 부위의 차이를 가져옵니다. 보통 달려 나가기 위해 지면을 차고 나가려는 동작에서는 비복근이 손상되고, 점프 후 착지하는 과정 중 무릎이 구부려져 있을 때 비복근이 손상됩니다.
자, 그럼 두 근육 중 어떤 근육의 손상 비율이 더 높나요? 라고 질문한다면, 비복근, 그 중에서도 내측 비복근의 손상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또한 내측 비복근을 다칠 때 그럼 근육만 다치게 되나요? 라고 질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정답은, 아니다! 입니다. 내측 비복근을 다칠 때 근육 사이 근막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막 파열을 동반한 종아리 근육의 파열은 운동으로 복귀까지 최소 6주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가 매우 많고, 때로는 운동으로 복귀까지 3개월 이상 긴 시간이 걸리기도 합니다.
‘KIA 날벼락’ 네일,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 말소→사실상 시즌 마감…”무리하지 않는 게 낫다고 판단” [광주 현장]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포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6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네일을 2군으로 내려보내면서 투수 장재혁을 1군에 올렸다.
KIA 관계자는 “네일이 어제(17일) 경기 중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진행했다. 오늘(18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 MRI 촬영 필름을 보내 한 번 더 확인했고, 팔꿈치 염증 소견을 받았다”며 “단순 염증인데, 보호 차원에서 네일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네일은 27경기 164⅓이닝 8승 4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 중이다. 팀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하지만 변수가 등장했다. 네일은 16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팔에 묵직함을 느꼈다. 결국 네일의 선발 등판이 취소되면서 KIA는 16일 신인 김태형을 선발로 내세웠다.
당초 네일은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이 감독은 17일 “네일이 일요일(21일)에 던질 수 있다고 해서 일요일에 맞춰야 할 것 같다”며 “별다른 문제가 없고, 괜찮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초 2사 1,3루 KIA 이동걸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네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KIA 네일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그런데 17일 병원 검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1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네일에게 물어본 것 같더라. 던지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했는데,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게 낫지 않겠냐고 해서 어제(17일) MRI 촬영을 진행했다”며 “MRI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돼 무리하지 않고 안 던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KIA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11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다.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네일은 정규시즌 종료 전 더 이상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감독은 “시즌이 며칠 남지 않았고 열흘이 지나면 경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우선 엔트리에서 뺐다. 그렇게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며 “본인이 아쉬워하는 부분은 있는데, 올 시즌 너무 잘 던졌다. 4일 턴이나 5일 턴이나 문제 없이 팀을 위해 던져준 투수다”라고 얘기했다.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2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개막전 경기, 1회초 KIA 선발투수 네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네일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IA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해야 한다. 이범호 감독은 “21일에는 (이)의리가 던지고, 23일과 24일 (김)태형이와 아담 올러가 던지고 나면 25~26일 경기가 없다. 27~28일에는 (양)현종, (이)의리가 들어간다”며 “마지막주에 하루 정도 공백이 발생하면 2군에서 선발로 나오는 투수나 1군에서 던지는 투수를 한 번 선발로 내보내려고 한다. 그러면 로테이션은 문제 없이 돌아갈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윤산흠을 상대하는 KIA는 윤도현(3루수)~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한준수(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올러다. 올러는 올 시즌 23경기 131이닝 10승 6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이다. 한화를 상대로는 세 차례 선발 등판했으며, 18이닝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올렸다.
‘1R 지명’ KIA 조대현, 16일 현역 입대…”빨리 병역 의무 마치는 게 좋다” [광주 현장]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조대현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KIA 관계자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4차전을 앞두고 “투수 조대현이 오늘(16일) 현역으로 입대했다”고 밝혔다.
KIA 구단에 따르면, 조대현은 지난 4월 2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사실상 2025시즌을 마감한 상황에서 현역 입대를 결정했으며, 2027년 3월 전역할 예정이다.
2005년생인 조대현은 남정초-영남중-강릉고를 거쳐 신장 2024년 1라운드 6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193cm, 몸무게 90kg의 신체 조건을 지닌 우완투수로, 큰 신장으로부터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대현은 2023년 투·타를 겸업하면서 높은 성적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좋은 체력을 갖췄다. 드래프트 당시 KIA 구단은 “조대현은 입단 후 체계적인 지도를 받는다면 빼어난 투수 자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대현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2월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조대현은 “1군에 올라간 뒤 첫 등판 때 150km/h를 찍고 싶다. 변화구 사인이 나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직구를 택한다면 그렇게 던지고 싶다”며 “내 장점을 더 부각시키고 싶다. 강력한 직구와 안정된 제구를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필요한 KIA로서는 조대현에게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조대현은 지난해와 올해 단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했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지난해 10경기 9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9.64, 올해 2경기 3⅔이닝 2패 평균자책점 24.55로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태형은 군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선수였는데, 구단과 선수와 상의한 부분”이라며 “젊은 선수들은 빨리 병역 의무를 마치는 게 가장 좋기 때문에 구단과 선수가 잘 판단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