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도 관절염이 있듯이 발목에도 관절염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릎이 퇴행성 관절염인 것과는 달리, 발목은 외상성 관절염이 많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발목에도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스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하지만, 발목 염좌나 발목 부위 골절의 후유증으로 연골손상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외상성 관절염이 발생합니다.
최근엔 레저 활동 인구가 많아지면서 빈도가 늘어가면서 운동을 많이 했던 분들이거나, 발목을 자주 사용했던 분들에게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관절염 1단계
보통 약을 먹거나 관절내 주사로 치료합니다. 초음파를 통해 발목 염증부위를 찾고주사를 놔서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관절염 2-4단계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도 통증의 해소가 없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관절을 살릴 수 있는 SMO 수술, 관절을 고정하는 수술이 있습니다.
관절염 2단계에서는 관절면이 안쪽 면만 조금 좁아지게 되는데 통증이 안쪽에만 닿아 있는 경우 관절을 살릴 수 있으며 체중 부하가 안쪽에 많이 가던 것들을 내측과 외측을 고정해서 관절이 바닥과 일직선이 되게 수직으로 만들어서 충격을 분배해 주고 이를 통해 통증을 없앨 수 있습니다.
발목의 관절을 고정하는 수술방법으로 수술 후 통증이 많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관절의 유동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탈길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는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목관절염이 3~4단계까지 진행하면 관절을 살리는 수술이나 치료를 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이 수술의 경우 환자분들이 무거운 것을 들 때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발목고정술이나 인공관절을 선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