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가락 단지증

단지증은 발가락뼈가 다른 발가락에 비해 짧거나 긴 질환으로 비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25배 더 많고 5천명~1만 명 중 1명 정도로 발생됩니다. 주로 네 번째 발가락이 짧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엄지나 검지 등에서도 나타나며 양발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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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증의 경우 큰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은 아니지만 외형적으로 크게 드러나기 때문에 환자분들께 심리적 스트레스가 매우 크게 작용되는 질환일겁니다. 심리적 스트레스 외에도 일상생활의 영향을 주는 경우도 있는데 발가락 길이 차이 때문에 정 사이즈의 신발을 착용하기 어렵거나 체중분포가 달라져 보행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이로 인해 티눈, 굳은 살의 발생, 발목이나 무릎, 허리 등에 무리를 주는 등 2차적인 문제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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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증은 수술만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다만 어린이나 성장중인 나이일 경우 발의 성장이 끝나야 수술이 가능합니다. 단지증 수술방법은 늘여야 할 뼈를 절골하여 외고정장치를 달아 조금씩 발가락 뼈를 6개월간 늘리는 방법과 골반에서 추출한 자가골을 이식해 한 번에 길이를 늘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연장에 필요한 길이가 1cm 이하일 때는 외고정 방식을 사용하고, 연장 길이가 길어지면 내고정 방식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환자의 진찰 후 의사의 판단에 맡기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한 번에 발가락을 늘릴 수 있는 자가골이식방법(내고정치료)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아래의 결과처럼 골반뼈를 채취해서 환자의 발에 이식한 후 뼈가 단단히 고정될수 있도록 핀을 박습니다. 내고정 전환 수술은 외고정장치 수술법과 달리 연장 기간이 짧습니다. 또한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적고, 감염이나 골절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낮은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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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기간 및 수술에 걸리는 기간은 2박3일 (수술전날 입원.수술 다음날 퇴원)입니다. 먼저 입원 당일 발과 발목을 마취한뒤 외고정기를 착용합니다. 그리고 뼈를 연장한 뒤, 충분한 연장이 된것을 확인합니다. 내고정 전환 수술의 경우 골반뼈 이식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척추마취 시행 후 재워드립니다. 보통 수술에 사용한 핀은 수술 한달차에 제거합니다. 수술 후 통기브스를 1~2개월간 착용하고 목발을 짚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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