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낭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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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당한 후 무릎 뒤편에 혹처럼 피부가 튀어나오고 통증이 느껴졌나요? 이 병은 베이커낭종으로 불리는 질환입니다. 점액낭 안(연골 뒤편)으로 이동한 관절액이 외부 충격에 의해 무릎 뒤쪽으로 밀려나면서 슬와부에 물혹이 발생합니다. 혹이 무릎 뒤에 생기는 이유는 관절막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퇴행성 관절질환을 앓는 40대 이후 여성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또한 반월상연골판 손상이나 십자인대 파열 등 무릎관절질환과 동반될 때가 많습니다.

증상

  • 무릎 뒤편에 혹이 만져진다.
  • 앉을 때 압박감이나 통증이 느껴진다.
  • 혹이 큰 경우 주위 신경이 눌려 마비감이 있다.
  • 무릎을 많이 사용 할 경우 혹이 더 커지며 통증이 심해진다.

치료

물혹이 작고 불편함이 없을 경우 경과를 관찰하거나 주사치료를 시행합니다. 큰 물혹이거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 다음과 같은 수술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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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수술 할 경우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1㎝ 미만의 작은 구멍만 내서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낭종벽을 제거하기 때문에 혹이 고이지 않게 됩니다. 특히 낭종 외에 다른 관절 부위까지 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수술 시간은 약 30분~1시간 정도 소요되며, 입원 기간은 보통 1~2일 정도입니다.
 

재활과 결과

베이커낭종 제거 수술은 당일 보행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2~3주 정도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보행이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6주 정도가 지나면 대부분의 환자가 일상생활이나 운동이 가능합니다. 다만, 무리한 운동은 낭종의 재발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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