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파열

무릎 관절안의 중심에는 십자형태로 앞쪽에는 전방십자인대가 있으며 뒤쪽에는 후방십자인대가 있습니다.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이루는 경골(정강이 뼈, 무릎 관절 아래뼈)이 대퇴골(허벅지뼈, 무릎 관절 위뼈)을 기준으로 전방으로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을 이루는 경골(정강이 뼈, 무릎 관절 아래뼈)이 대퇴골(허벅지뼈, 무릎 관절 위뼈)을 기준으로 후방으로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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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파열은 무릎이 비틀리거나 꺽이면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 (축구, 농구 등) 중 점프 후 착지하는 동작에서, 빨리 달리다가 급정지할 때, 또는 갑자가 방향 전환을 할 때, 교통사고로 무릎이 비틀리는 손상을 받았을 때도 파열이 발생합니다. 중년 이후에는 퇴행성 변화로 인대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파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후방십자인대파열은 경골(정강이 뼈, 무릎 관절 아래뼈)이 강하게 뒤로 밀리면서 발생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강력한 외부의 충격으로 발생됩니다. 운동 중 부상이나 교통사고 시 무릎이 굽혀진 상태에서 경골(정강이 뼈, 무릎 관절 아래뼈)의 상단을 강하게 부딪히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증상

십자인대파열은 진단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문진과 세밀한 신체검진이 필요합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손상 직후 통증과 붓기로 걷기가 불편합니다. 또한 무릎이 잘 구부려지지 않습니다. 1-2시간 이내에 무릎 안에 피가 고여 통증이 심해집니다. 3-4일 정도 안정을 하고 보호하면 통증이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며, 2주 정도 경과할 경우 보행은 가능할 정도로 통증은 회복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급성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수개월이 지나서 운동 중에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이 들거나 운동 후에 무릎이 붓는 느낌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방십자인대 파열은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급성기 증상은 비슷합니다. 무릎의 기능 검사시 경골(정강이 뼈, 무릎 관절 아래뼈)이 후방으로 빠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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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는 매년 150여건(2023년 기준)의 십자인대파열 수술을 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앞둔 환자 분들이 많이 질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수술, 꼭 해야 하나요?
무릎 관절의 동요가 심하지 않고 부분적으로 파열 됬거나 활동적인 일을 하지 않는 경우, 스포츠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 등은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완전 파열로 무릎의 불안정성이 심한 경우, 젊고 활동적인 일을 하는 경우, 스포츠 활동을 많이 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어떻게 수술 하나요?
과거에는 관혈적(무릎을 열고 하는 수술) 재건술이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관절경을 이용한 재건술로 바뀌었습니다. 피부 절개를 최소로 하여 수술 후에도 회복이 빠르고 재활을 일찍 시작할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은 봉합술(파열부위를 꿰메 주는 수술) 또는 재건술 (새로 만들어 주는 수술)이 있습니다.
 
파열의 형태에 따라 봉합술을 할 수 있으나 대부분에서는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 봉합술만을 할 경우 인대가 잘 붙지 않거나 이완이 되는 경우가 있으며, 손상된 인대를 제거하고 인대를 대체할 수 있는 구조물을 이용하여 십자인대를 만들어 주는 재건술의 결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3. 재건술에는 어떤 조직이 사용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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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십자인대,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인체 조직인 힘줄(건)을 이용하여 인대를 재건합니다. 힘줄은 근육의 끝부분에 위치하며, 뼈에 부착하는 부위는 인대와 같은 강한 섬유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용되는 힘줄은 자가건과 동종건으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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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건은 환자의 무릎 주변에서 채취 가능한 힘줄을 떼어서 후방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으로 슬개건, 슬건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건은 자신의 힘줄을 떼어내기 때문에 거부 반응이 없고, 동종건보다 인대로 변환되는 기간이 짧으며,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는 반면, 무릎주위의 다른 부위에서 힘줄을 채취하므로 통증이 더 발생할 수 있으며 재활이 늦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동종건은 타인에게서 채취한 힘줄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자가건과 마찬가지로 슬개건, 슬건, 대퇴 사두건 뿐만 아니라, 전경골건, 아킬레스건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종건은 길이가 충분히 길고 추가적인 상처가 발생하지 않고 재활이 빠른 장점이 있으나, 동종 건에 대한 추가적인 비용이 필요하며, 자기 인대로 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면역 반응이나 감염성 질환의 전파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활과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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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운동의 목표는 수술 후 통증을 줄이면서 관절 운동 범위를 정상으로 회복 시키고 근력을 강화하여 일상 생활 및 스포츠 활동에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재활 운동은 전방십자인대 이식건의 종류나 이식건을 고정하는 방식 및 동반 손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관절운동 범위를 늘리기 위한 재활이 주를 이루며, 그 후에는 근력강화운동 특히 허벅지의 앞쪽과 뒤쪽의 근육을 늘리는 것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은 수술한 인대를 보호하기 위하여 담당 주치의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보조기 착용 및 목발 보행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일상 생활 복귀는 2-3개월, 스포츠 활동은 9-12개월 정도에 가능하나 근력 및 기능 회복 정도에 따라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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