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드디어 진짜 희소식이 KIA 타이거즈에 찾아왔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햄스트링 100% 회복 판정을 받고 실전 복귀를 준비한다. 이르면 이번 주말 1군 콜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부위 재검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KIA는 “김도영 선수가 21일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았으며,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이에 따라 김도영 선수는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 출전, 24일 라이브 배팅 등 훈련 소화 후 1군 콜업 대기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해 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반 수상하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이란 불운을 맞이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홈경기에 출전해 3회 말 1사 뒤 안타를 친 뒤 2루로 달려가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에 전념한 김도영은 지난 3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검진에서 햄스트링 부위가 100% 회복되지 않았단 소견을 받았다. 당시 KIA 구단은 “김도영 선수가 지난 3일에 이어 선한병원에서 다시 한번 MRI 검진(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영상 교차 확인)을 받았다.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에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14일 병원 검진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면 김도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검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아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애타는 일주일 기다림 끝에 김도영은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100%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 뒤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김도영은 이르면 주말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KIA는 22~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 뒤 25~27일 단독 선두 LG를 광주로 불러들인다. 상위권 도약과 더불어 압도적인 1강을 구축한 LG를 긴장하게 할 수 있는 변수가 바로 김도영의 복귀로 만들어졌다.
김도영이 1군에 복귀한다면 KIA 팀 타선 완전체가 이뤄진다. 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박찬호와 김선빈의 부상 복귀 소식을 크게 반겼다. 박찬호-김선빈-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구축이 유력한 분위기다. 김선빈도 마지막 퍼즐인 김도영의 부상 복귀로 팀 타선이 원래 사이클로 올라설 수 있다고 믿는다.
김선빈은 “아직 지난해와 같은 팀 타선 느낌은 안 난다. 대부분 자기 실력이 안 나오고 있고, 잘 치는 게 아니라서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듯싶다”며 “그래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순위 같은 신경 안 쓰는 분위기다. 지금은 순위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부상 선수들이 점차 돌아오고 있기에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는 지난 주간 2연속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승 2패로 단독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2위 한화 이글스와는 단 2경기 차다. 과연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KIA 대반격이 시작될지 궁금해진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