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종아리 부상 재검진…6월 중순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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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종아리 부상 재검진…6월 중순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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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김지윤 기자] KIA 타이거즈의 ‘캡틴’ 나성범의 복귀 시점이 6월 중순으로 미뤄졌다. 종아리 근육 손상 부상 이후 치료에 집중 중이며, 기술훈련 재개까지 최소 3~4주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나성범은 어제 MRI를 찍었고, 기술훈련에 들어가려면 한 달 정도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나성범은 지난 12일 선한병원에서 검진을 받았고, 이튿날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다.

나성범은 올 시즌 4월에는 타율이 2할을 밑돌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지난달 26일 LG전에서 타격 후 1루로 뛰다 오른쪽 종아리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고, 근육 손상 진단을 받았다. 2년 전에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결장한 바 있어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야수 패트릭 위즈덤도 허리 이상으로 1군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허리에 무리가 와 주사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며칠 더 쉬어야 한다고 한다”며 “열흘 간 빠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타율 0.240, 9홈런 26타점으로 파워를 앞세운 활약을 펼쳐왔다.

이범호 감독은 “주전들이 빠지면서 팀 전체가 뭉치기 어렵다”며 위기감을 내비쳤다. 이어 “남은 선수들이 자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고,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폴리뉴스 Polinews(https://www.polinews.co.kr)

원문: https://www.pol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93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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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L 유스 드림 캠프, 6월 안산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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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KBL 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 6학년 선수 40명을 초청해 ‘2025 KBL 유스 드림 캠프’를 개최한다.

처음으로 비엘리트 선수만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캠프는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통한 유소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엘리트 진입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 농구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번 캠프에서는 훈련 프로그램과 더불어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양 소노의 민기남, 정성조 선수가 멘토로 참여하여 선수들에게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조언을 전하며, KBL 박경진 심판이 심판의 역할과 규칙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부상 방지 교육을 진행하며 테이핑 교육과 청소년 부정방지 교육도 진행된다.

KBL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KBL 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 6학년 선수 40명을 초청해 ‘2025 KBL 유스 드림 캠프’를 개최한다. 사진=KBL 제공
KBL은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KBL 구단 유소년 클럽 소속 6학년 선수 40명을 초청해 ‘2025 KBL 유스 드림 캠프’를 개최한다. 사진=KBL 제공

캠프의 총괄 지도는 KBL 해설위원이자 전 국가대표 가드인 신기성 캠프장이 맡으며 조성민 코치를 비롯해 옥범준, 박대남, 김승찬, 박성은이 코치로 합류해 지도에 나선다.

아울러 캠프 마지막 날인 8일에는 MVP와 퍼스트팀, 세컨드팀 등 캠프 훈련 우수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원문: https://www.mksports.co.kr/news/sports/11330002

다쳐도 뛸 수밖에 없는 여자 축구 선수들 “전문 진료와 트레이닝 덕분에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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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 차민석 원장이 위덕대 여자축구선수 무릎을 진료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최근 경상북도 경주시 위덕대학교 체육관에 모인 여자 축구부 선수들은 낯설지만 기대에 찬 표정이었다. 서울에서 경주까지 내려온 스포츠 전문의사와 선수 트레이너(AT)로부터 진료와 교육을 받는 날이었다.

이날 선수들을 진료한 이는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 차민석 원장이다. 그는 대한스포츠의학회 및 슬관절학회 정회원으로 현재 프로축구 김포FC(2부), 프로농구 KCC 팀 닥터로 활동 중이다.

차 원장은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초음파 기기를 활용해 부위에 대한 정밀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다. 통증 시작 시점, 통증 유발 동작 등을 상세히 묻는 문진과 함께, 각자의 상태에 맞춘 부상 관리법과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차 원장은 “여자 선수들은 해부학적 구조상 부상 위험이 더 높은 데다, 인원이 부족한 팀이 많아 다쳐도 경기를 계속 뛰는 경우가 많다”며 “적절한 치료 없이 조기 복귀가 반복되면 만성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차 원장이 지방 여자 축구팀을 직접 찾아 무료 상담 및 부상방지 교육을 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차 원장은 “전문 시설이 부족한 지역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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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환 선수 트레이너(AT)가 중둔근을 강화하는 트레이인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이날도 교육과 검사로 끝나지 않았다. 동행한 AT들은 부상 예방을 위한 트레이닝도 지도했다. 태권도 선수 출신 박지환 AT는 중둔근과 하체 주요 근육 강화를 위한 실전 훈련을 소개했다. 그는 “전문 트레이너가 없는 학교 운동부가 많아 선수들이 기본적인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고, X자형 다리를 가진 경우가 많아 무릎 부상 위험이 크다”며 “정확한 자세와 힘을 주는 부위를 익히면 부상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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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인 선수 트레이너(AT)가 지면반력기를 이용해 좌우 균형능력을 측정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홍예인 AT는 신체 좌우 균형을 측정하는 지면 반력기 검사와, 눈을 감고 균형을 유지하는 신경근 훈련법 등을 소개했다. 홍 트레이너는 “균형 감각이 무너지면 부상 위험이 급증한다”며 “불안정한 바닥에서 균형 훈련을 지속하면 근육 협응력과 감각이 개선돼 부상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트레이너는 한국체육대학교 스포츠의학실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교육 및 검사, 트레이닝 교육을 마친 수비수 김륜경은 “일반 병원에서는 기브스나 물리치료만 권하고 재활에 대해서는 알려주지 않았다”며 “오늘 배운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법을 꾸준히 실천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공격수 박성하는 “세종스포츠 의사가 학교에 오기 3일 전에 무릎을 다쳤는데, 불행 중 다행스럽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진료는 물론 재활 방향까지 상세히 안내해줘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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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와 교육을 마친 위덕대여자축구부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세종스포츠정형외과 제공

세종스포츠정형외과의원은 스포츠 손상 진료와 재활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차 원장을 비롯해 김진수 원장(발목), 금정섭 원장(어깨) 등 다른 의사들도 주말에 지방 학교팀을 방문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김 원장은 대한민국농구협회 의무위원장, 아시아농구협회 의무위원으로 현재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FC 팀 주치의다. 금 원장은 프로야구 LG 트윈스 필드 닥터, 한화 이글스 의료자문의로 활동하고 있다.

경주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경주 |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원문: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144/0001039427

“정상 훈련 가능” KIA 초대박 희소식! 김도영 햄스트링 100% 회복→23일 퓨처스 출전→25일 1군 콜업 대기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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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드디어 진짜 희소식이 KIA 타이거즈에 찾아왔다. KIA 내야수 김도영이 햄스트링 100% 회복 판정을 받고 실전 복귀를 준비한다. 이르면 이번 주말 1군 콜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부위 재검진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KIA는 “김도영 선수가 21일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았으며, 정상 훈련이 가능하다는 소견이 나왔다”며 “이에 따라 김도영 선수는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 라이온즈전 출전, 24일 라이브 배팅 등 훈련 소화 후 1군 콜업 대기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지난해 리그 MVP와 골든글러브를 동반 수상하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김도영은 2024시즌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7,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김도영은 2025시즌 개막전부터 햄스트링 부상이란 불운을 맞이했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홈경기에 출전해 3회 말 1사 뒤 안타를 친 뒤 2루로 달려가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고통을 호소했다. 김도영은 병원 검진 결과 왼쪽 햄스트링 손상 소견을 받았다. 

회복에 전념한 김도영은 지난 3일부터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검진에서 햄스트링 부위가 100% 회복되지 않았단 소견을 받았다. 당시 KIA 구단은 “김도영 선수가 지난 3일에 이어 선한병원에서 다시 한번 MRI 검진(세종스포츠정형외과 MRI 영상 교차 확인)을 받았다.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이에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만약 14일 병원 검진에서 큰 이상이 없었다면 김도영은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도영은 검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지 않아 다시 일주일을 기다려야 했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애타는 일주일 기다림 끝에 김도영은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100%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 뒤 23일 퓨처스리그 함평 삼성전에 출전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다. 

김도영은 이르면 주말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KIA는 22~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치른 뒤 25~27일 단독 선두 LG를 광주로 불러들인다. 상위권 도약과 더불어 압도적인 1강을 구축한 LG를 긴장하게 할 수 있는 변수가 바로 김도영의 복귀로 만들어졌다.  

김도영이 1군에 복귀한다면 KIA 팀 타선 완전체가 이뤄진다. KIA 이범호 감독은 최근 박찬호와 김선빈의 부상 복귀 소식을 크게 반겼다. 박찬호-김선빈-김도영-나성범-위즈덤-최형우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 구축이 유력한 분위기다. 김선빈도 마지막 퍼즐인 김도영의 부상 복귀로 팀 타선이 원래 사이클로 올라설 수 있다고 믿는다.

김선빈은 “아직 지난해와 같은 팀 타선 느낌은 안 난다. 대부분 자기 실력이 안 나오고 있고, 잘 치는 게 아니라서 지난해보다 떨어지는 듯싶다”며 “그래도 아직 시즌 초반이라 순위 같은 신경 안 쓰는 분위기다. 지금은 순위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할 시기다. 부상 선수들이 점차 돌아오고 있기에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다”라고 힘줘 말했다.

KIA는 지난 주간 2연속 위닝 시리즈와 함께 4승 2패로 단독 6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2위 한화 이글스와는 단 2경기 차다. 과연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KIA 대반격이 시작될지 궁금해진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21일 재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부위 완전 회복 판정을 받았다. 김도영은 22일 기술 훈련을 다시 시작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으로 1군 복귀 시점을 잡을 전망이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원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821

5월 휴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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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휴진]
5/1, 5/5, 5/6

[차민석 병원장]
5/2 휴진

[김진수 병원장]
5/2, 5/16 휴진

[김상범 원장]
5/8 휴진

[한우솔 원장]
5/7 오전 휴진

[내과 최혜진 원장]
5/16, 5/21 오후 휴진
5/27 휴진

김도영·최정 복귀 밀렸다…야속한 햄스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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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 말 1사 주자 없음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이 왼쪽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덕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지난달 22일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뒤 덕아웃으로 들어가는 김도영(가운데). [뉴시스]

햄스트링이 문제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22)과 SSG 랜더스 최정(38)의 복귀가 또 미뤄졌다. 간판타자의 부재에 두 팀 모두 속이 탄다.

김도영은 지난 14일 구단 지정병원(광주 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받았다. “부상 부위(왼쪽 햄스트링)가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았다”는 소견을 받았다. MRI 영상을 교차 확인한 서울 세종스포츠정형외과도 같은 진단을 내놨다. KIA 구단은 “김도영은 일주일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뒤 다시 검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주루하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치료와 회복에 집중했고, 지난 3일 검진에서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고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KIA는 두 번째인 14일 검진에서 완치 판정을 받으면 곧바로 김도영의 복귀일을 결정하려고 했다. 뜻밖의 소식에 일단 실전 복귀 프로세스를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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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의 부재 속에 KIA도 힘겨운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개막 전 ‘1강’으로 꼽혔는데, 개막 후 하위권으로 처졌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왼손 불펜 투수 곽도규는 왼쪽 팔꿈치 인대 재건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전열을 이탈했다. 주축 내야수 김선빈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빠져 있다. 김도영의 부상 회복이 더딘 게 야속할 따름이다.

최정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인 최정은 지난달 17일 KIA와의 광주 시범경기를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개막을 1군에서 맞지 못하고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엔 빠르게 호전되는 듯했다.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두 차례 검진에서 “90% 가까이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SSG는 지난 10일 세 번째 검진 결과를 보고 라이브배팅과 2군 경기 출전 일정을 잡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다시 “아직 100%는 아니다”라는 소견을 들었다. 최정은 복귀 준비를 일단 멈추고 다시 휴식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야구선수들의 고질병이다. 가속하던 상태에서 방향을 갑자기 틀 경우 근육에 부하가 걸린다. 수비와 주루가 일상인 야수들은 이런 위험에 늘 노출돼 있다. 김도영은 안타를 치고 2루까지 달리려다 다시 1루로 방향을 바꾸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에 강한 충격을 받았다. 김도영과 최정 모두 수비 때 움직임이 많은 3루수다. 한 번 햄스트링을 다치면 비슷한 부위의 재발 우려가 큰 탓에 회복 후에도 심리적 부담으로 위축되곤 한다.

눈앞의 1승이 아쉬운 시기지만, 두 선수와 소속팀은 장기 레이스를 위한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 이범호 KIA 감독과 이숭용 SSG 감독은 “괜히 급하게 (복귀를) 서두르다 더 큰 부상이 올 수 있다. 선수가 다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원문: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8821

KIA는 곽도규 팔꿈치 수술·LG는 유영찬 팔꿈치 골절…프리미어12 투혼 아닌 혹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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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도규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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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찬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유영찬에 이어 KIA 곽도규까지,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에서 평소보다 많은 이닝, 긴 연투를 펼쳤던 투수들이 팔꿈치를 다쳤다. 국가대표팀에 뽑힐 만큼 소속 팀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았던 선수들이라 이들의 공백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 ‘일본식 국가대표팀’ 운영을 따라가기에 앞서 어떤 선수들이 언제 소집돼 어떻게 경기에 나서는지를 제대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IA 타이거즈는 14일 구단 공지를 통해 김도영과 곽도규, 김선빈에 대한 메디컬 리포트를 전달했다. 김도영은 부상 부위인 햄스트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고, 김선빈은 기술훈련을 시작한 뒤 곧 퓨처스리그 실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제는 곽도규다. 수술을 받아야 한다. 

KIA 측은 “(곽도규는)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MRI 검진을 받았으며, 좌측 주관절 굴곡근 및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향후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 보통 1년 반, 짧아도 1년의 회복기가 필요하다. 곽도규는 개막 후 9경기 만에 시즌아웃됐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곽도규는 올해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NC전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다. 이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아 2점의 자책점이 생겼다. 

매일 실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주자는 계속해서 내보내 안정감이 떨어졌다. 3월 25일 키움전 ⅓이닝 1볼넷 1사구, 27일 키움전 ⅔이닝 1피안타에 이어 28일 한화전에서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못 잡고 몸에 맞는 공 하나와 볼넷 2개로 상대한 타자 3명을 전부 내보냈다. 

4월 들어서는 2일 삼성전 ⅔이닝 1볼넷 이후 3경기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이 사라졌고 피안타 또한 없었다. 그러나 11일 SSG와 경기에서 두 타자를 상대했는데 다시 안타와 볼넷을 하나씩 내줬다. 이 경기가 곽도규의 올해 마지막 등판이다. 곽도규는 12일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고, 결국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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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도규 ⓒ곽혜미 기자
부상 원인을 단 하나로 정리할 수는 없겠지만, 지난해 곽도규가 평소보다 많은 투구를 긴 시간에 걸쳐 했다는 점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곽도규는 2023년 1군에 데뷔해 14경기 11⅔이닝을 투구했다. 지난해에는 필승조로 떠오르면서 71경기 55⅔이닝으로 경기와 이닝 모두 현저하게 늘었다. 퓨처스리그 기록을 합쳐도 2023년은 51경기 49이닝, 2024년은 72경기 56⅔이닝이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어12에도 출전했다. 

게다가 프리미어12 기간에는 ‘3일 연투’까지 해냈다. 11월 13일 대만전 ⅓이닝 6구 14일 쿠바전 ⅓이닝 6구에 이어 15일 일본전에서  ⅓이닝 27구를 던졌다. 투구 이닝은 많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몸을 풀었고 3일 연투의 마지막 날 특히 많은 공을 던져야 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 프리미어12 참가 투수 가운데 팔꿈치를 다친 선수가 또 있다. LG 마무리투수 유영찬은 2024년을 넘기기 전 팔꿈치 미세골절이 발견돼 아직 1군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유영찬은 일본전에서 2⅔이닝 37구를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속 팀 LG에서 4아웃, 5아웃 세이브를 여러차례 해낸 유영찬이지만 일본전 투구는 그 기록을 뛰어넘었다. 

LG는 유영찬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장현식과 김강률을 영입하면서 불펜 선수층을 보강했다. KIA는 곽도규의 부상이 시즌 중 일어나면서 내부에서 대안을 찾아야 하는 처지다. 최지민 이준영 김대유 등 왼손 불펜자원이 힘을 내야 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프리미어12까지 국가대표 경력을 쌓고 있는 최지민은 지난해 평균자책점 5.09로 고전했지만 올해는 9경기에서 2.35로 살아났다. 

한편 한국은 내년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참가해야 한다. 여기에 시즌 중에는 아시안게임까지 열린다. 야구계에서는 2013년 WBC 2라운드 진출 실패에서 시작한 국제대회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일본 국가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사례를 따라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매해 시즌 전후로 국가대표팀을 소집해 옥석을 가리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모든 대표팀이 경력자로만 이뤄지지는 않는다. 당장 올해 3월 열린 네덜란드와 평가전 때는 프리미어12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전부 빠졌다. 한국은 평가전보다는 국제대회 참가에 무게를 두면서 성적까지 내려는 운영을 하다 보니 ‘가능성 있는 젊은 선수들’이 반복해서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일본과 비슷한 듯하지만 분명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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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원문: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41564

서울 SK, KBL 시상식 휩쓸었다…안영준·워니 ‘최고의 별’로 등극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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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안영준 / 사진=팽현준 기자

https://io1.innorame.com/imp/KDeEvbzX023D.iframe[삼=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정규리그 1위 서울 SK가 시상식도 휩쓸었다.

KBL은 9일 오후 4시 30분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2024-2025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 외국 선수 MVP와 신인선수상을 비롯해 베스트5, 최우수 수비상, 식스맨상, 기량 발전상, 감독상, 최고 명장면을 만든 ‘세종스포츠정형외과 PLAY OF THE SEASON’ 등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여기에 정규리그 1위에 오른 서울 SK와 정규리그 2, 3위 팀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1위는 SK, 2위는 창원 LG, 3위는 울산 현대 모비스가 차지했다.

그리고 최다 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계량 부문 기록의 시상도 이어진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MVP는 서울 SK 듀오가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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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 / 사진=팽현준 기자

외국인 MVP에는 올 시즌 SK의 우승을 이끈 자밀 워니가 차지했다. 워니는 2019-2020시즌부터 6시즌 연속 SK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국내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사상 6시즌 동안 한 팀에만 뛴 최초의 선수다.

워니는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총 3차례 외국인 MVP를 차지했고, 이번 수상으로 4번이 되면서 조니 맥도웰, 라건아(이상 3회 수상)를 제치고 외국인 MVP 최다 수상자가 됐다.

또한 워니는 만장일치로 MVP에 수상했다. 이는 1997-1998시즌 멕도웰 이후 사상 두 번째 외국인 MVP 만장일치다.

이번 시즌 워니는 54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10초를 뛰며 22.65득점(1위) 4.41어시스트(8위) 11.94리바운드(2위) 스틸 1.48개(8위) 0.94 블록(2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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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준 / 사진=팽현준 기자

국내 MVP로는 워니의 팀 동료인 SK 안영준이 거머쥐었다. 안영준은 팀 동료 김선형(19표)을 제치고 89표를 차지해 MVP를 수상했다.

안영준은 올 시즌 데뷔 첫 트리블더블을 달성한 데 이어, 5라운드 MVP에도 뽑힌 바 있다.

2017년 전체 4순위로 SK에 선택을 받고 합류한 안영준은 데뷔 첫 시즌부터 즉시 전력으로 자리 잡았고,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장신 포워드인 안영준은 외국인 선수 수비에 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드부터 센터까지 모든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특히 공격 부분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 역시 장착한 리그 최고 수준의 포워드다.

안영준은 올 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25초를 뛰며 14.21득점 2.65어시스트 5.87리바운드 스틸 1.37개 0.69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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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엘 카굴랑안 / 사진=팽현준 기자

신인왕은 수원KT의 조엘 카굴랑안이 차지했다. 카굴랑안은 팀 동료인 박성재(32표)를 제치고 57표를 받아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카굴랑안은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21분 20초를 뛰며 7.3점 2.4리바운드 4.3어시스트 1.5스틸로 맹활약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카굴랑안은 수비력과 어시스트 능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카굴랑안은 KT의 역사상 첫 신인왕이 됐다. 그리고 2022-23시즌 RJ 아바리엔토스 이후 2년 만에 다시 아시아 쿼터 선수로서 신인왕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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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이번 시즌 올해의 감독상의 주인공은 정규리그 1위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수상했다. 전희철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무려 106표를 휩쓸며 대구 한국가스공사 강혁 감독(3표)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2021-2022시즌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 감독상 수상이다.

지난 2021-2022시즌에 SK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전희철 감독은 데뷔 첫 시즌부터 팀을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22-2023시즌에는 SK를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부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고, 큰 변수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무려 46경기 만에 1위를 확정지으며 KBL 역대 최소 경기 정규리그 우승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베스트 5에는 자밀 워니, 안영준, 김선형(이상 서울 SK),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이상 창원 LG)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SK는 총 3명의 선수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리는 기쁨을 만끽했다. 정규리그 2위 LG에서 남은 2명이 뽑혔다.

이외에도 이성우 페어플레이상은 LG 정인덕이, 기량 발전상은 LG 양준석, 식스맨상은 KT 박준영, 최고의 수비수상은 대구 한국가스공사 정성우가 차지했다. 허웅(부산 KCC)은 6년 연속 인기상을 독식했다.

계량 부문에선 이정현(스틸), 캐디 라렌(블록), 허훈(어시스트), 아셈 마레이(리바운드), 앤드류 니콜슨(3점슛), 워니(득점)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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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감독 / 사진=팽현준 기자

원문:https://www.stoo.com/article.php?aid=99765658754

KIA 드디어 기쁜 소식 “김도영 MRI 검진 결과 상태 크게 호전, 이르면 다음주 실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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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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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KIA 타이거즈에 기쁜 소식이 찾아왔다. ‘MVP 타자’ 김도영(22)의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이다. 이르면 내주 실전을 소화하면서 다다음주에 1군 복귀를 노린다.

KIA 관계자는 3일 오후 “김도영이 이날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 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재검을 받았다.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도영은 이날부터 티 배팅 및 펑고 등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면서 “일주일 정도 기술 훈련을 실시한 뒤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에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이대로라면 다음주 11일부터 함평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 팀과 경기에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2군 경기에서도 문제가 없다면, 김도영은 4월 15일부터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될 전망이다.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NC 다이노스와 홈 개막전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두 타석 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시 KIA가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김도영이 로건을 상대로 NC 3루수 김휘집 옆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도영은 2루를 노리는 듯하면서 주루 플레이를 펼치다가 귀루했다. 다만 1루로 돌아서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쪽에 무리가 온 듯했다.

김도영은 1루에 돌아온 뒤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내 KIA 트레이너가 나와 김도영의 상태를 살폈고, 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한 채 교체 아웃됐다.

김도영은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와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시범경기 일정까지 무사히 소화했다. 오키나와 캠프와 시범경기에서도 무리하지 않은 채 오로지 개막전에 초점을 맞춰 몸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누구와 충돌하지도 않았는데 햄스트링 손상이라는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일단 햄스트링 부상의 경우 부상의 정도에 따라 몇 주에서 길게는 몇 개월 정도 치료가 필요한데, 검진 결과 천만다행으로 햄스트링 파열 등의 큰 부상은 아니었다.

KIA 관계자는 김도영의 부상 이후 “선한 병원에서 1차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영상을 서울 세종 스포츠 정형외과와 리온 정형외과에 보냈는데, 세 곳의 소견이 모두 정확하게 일치했다”면서 “김도영은 그레이드 1 진단(부분 손상)을 받았다. 일단 우려했던 것보다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김도영은 2주 후 재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재검진을 받은 뒤 정확한 복귀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번에 검진을 받았는데, 회복 속도가 다행히 예상했던 것보다 빠른 것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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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오른쪽에서 세 번째)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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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가운데)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도영의 부상에 가장 아쉬움이 큰 건 사령탑이었다. 김도영의 부상에 이범호 감독은 “부상자는 언제든지 나올 수 있는 게 야구다. 또 (김)도영이가 부상을 당한 게, 한 베이스를 더 가려고 하다가, 즉 팀을 위해 열심히 뛰다가 나온 것이다. 선수한테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건 안 된다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다 다친 것이기 때문에 플레이는 존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부상은 이미 당한 거니까, 이제 저희 선수들이 (김)도영이가 올 때까지 힘을 내서 잘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도영 역시 누구보다 아쉬움이 컸다. 그는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안녕하세요. 부상에 대해서, 온전히 저의 잘못입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경기 만에 사라져서 죄송합니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꼭”이라고 썼다.

김도영이 없는 동안 KIA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순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9경기를 소화한 현재(3일 경기 전 기준), 3승 6패를 마크하며 두산 베어, 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김도영이 돌아온다면, KIA로서는 그야말로 천군만마가 아닐 수 없다. 과연 김도영의 복귀와 함께 KIA가 탄력을 받으며 지난해와 같은 위용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

한편 김도영은 지난해 KIA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2024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4실패),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출루율+장타율) 1.067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김도영은 홈런 1개를 포함해 타율 0.235(17타수 4안타) 5타점 1도루 5볼넷으로 활약하며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결국 김도영은 시즌이 끝난 뒤 KBO MVP 및 3루수 골든글러브를 비롯한 각종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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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 리그 개막전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친 KIA 김도영(왼쪽)이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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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원문: https://www.starnewskorea.com/stview.php?no=20250403172931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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